최근 "금일"이 "금요일"이라고 이해하여 화제가 된 문해력 이슈가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모르거나 의아한 용어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메일이나 상사의 지시사항이면 선뜻 질문하기도 곤란한 상황일 텐데요.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는 새내기 사원이나 옛날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여간 혼란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업무 메일과 쏟아지는 문서 속 알아두면 쉽지만 모르면 실수를 할 수 있을만한 날짜와 관련된 필수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날짜 | 뜻 | 예문 |
작일(昨日) | [어제] 오늘의 하루 전날 | 김 대표님께서는 작일 외국에서 돌아오셨습니다. 작일 오전 9시에 업무 보고 드렸습니다. |
전일(前日) | [하루 전 날] 특정한 날을 기준으로 한 바로 앞 날 | 전일 빌린 돈을 오늘 갚았다. |
금일(今日) | [오늘] 당장 지나가는 날 | 금일 안으로 서류를 작성 후 제출하세요 금일 오후 5시에 기획 회의가 있습니다. |
당일(當日) | [그 날] 일이 있는 바로 그 날 | 회의의 결과물을 당일 제출해 주십시오. 당일 발송 가능 |
명일(明日) | [내일] 오늘의 다음 날 | 명일 오전 10시에 기념식이 거행되오니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익일(翌日) | [다음 날] 특정한 날을 기준으로 뒤에 오는 날 | 익일 오전 10시에 회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익일특급으로 우편물을 발송해주세요 |
차일(此日) | [이 날]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날 | 차일은 아침부터 대설이 강하고 춥겠습니다. |
선주(先週) 작주(昨週) 전주(前週) |
[지난 주] 이 주의 바로 앞의 주 | 금주의 보고서는 고사하고 전주 것까지 밀려 있다. |
금주(今週) | [지난 주] 이 주의 바로 앞의 주 | 아무리 늦어도 금주 안에는 작업이 완료되어야합니다. |
내주(來週) 익주(翌週) 차주(次週) |
[다음 주] 바로 다음에 오는 주 | 이번 주말까지 일하고 차주부터 휴가를 갑시다. |
도대체 이런 어려운 용어를 쓰는 이유는 뭘까요?
한자어나 외래어를 선호한다기보다는 기존에 작성된 보고서, 문서, 메일등에 작성된 용어들을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이러한 용어들이 계속 쓰이고 있는데 기존 직원들은 이미 이러한 용어들의 의미를 알고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처음 사용하는 사회초년생들은 용어를 바꿔보자니 그래도 되나 주저하게 되어 기존용어가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통해 바쁜 업무 일상 속에 단어의 의미를 찾거나 오해하여 업무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여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